여행/22_07 괌

(괌 여행)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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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무지개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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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 오전에는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예전에도 한 번 가봤던 에메랄드 벨리에 다녀왔다.

 

여전히 신비로운 물색깔은 볼만했다. 도연이는 바다뱀, 물고기를 보고 잠깐 좋아했지만 이내 흥미를 잃었던 것 같다. 아마 날씨가 덥기도 했고, 또 위험하다 보니 맘대로 뛰어다니지 못하게 해서 그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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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타코 시날로아 Taco Sinaloa'에서 멕시코 음식을 포장해 왔다. 한국에서도 '온더보더'를 너무나 사랑하는 우리 부부는 조금 더 멕시칸스러운 이번 식사를 매우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박씨는 이번 여행에서 먹은 베스트 메뉴로 뽑았음.

 

힘들게 놀러 나왔는데 실컷 물에서 놀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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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탑 아일랜드 Top island'라는 중식당에 왔다.

오렌지 치킨과 볶음밥을 시켰다. 무난한 아메리칸 차이니즈답게 달달짭짤하고 나쁘지 않았던 기억.

그리고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바로 뒷자리에서 식사를 해서 박씨가 도연이에게 급하게 식사를 시키는 바람에 도연이가 체했던 기억도.(그때는 코로나에 엄청 예민했음)

 

박씨의 보이지 않는 (도연이 밥 먹이는)손

 

도망치듯 식사를 마치고, 식당 바로 앞에 있는 마트에서 간단하게 장보고 호텔에 들어왔다.

예전 같으면 마트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겠지만, 이젠 아기가 있다보니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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