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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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5시에 일어나서 엄마 아빠 모두 일어나라고 외쳐 주셨다.
졸면서 도연이와 놀아주다 보니 어느 덧 해가 뜨기 시작했다.
조식은 그냥저냥 무난했다. 뷔페식으로 미국식 아침 식사가 제공되고, 쌀밥과 미역국도 있어 아기들이 먹기에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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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물놀이에 나섰다.
도연이가 수영장은 무서워해서 해변가에서만 놀았다.
물이 정말 맑았다. 얕은 산호초 지대가 펼쳐져 있어, 스노클링하기에도 너무 좋았다.
도연이도 우리도,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물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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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가 되어 다 같이 밖으로 나가 뭐 좀 사오기로 했다.
구글로 검색해서 나온 '오니기리 세븐'이라는 일식 도시락 가게에 왔다. 이곳에서 참치 포케 보울과 김밥,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세비지'라는 햄버거 가게에서 햄버거를 사왔다. 둘 다 만족스럽게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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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 썰물 때가 되었다.
바닷물이 빠진 자리를 구경하러 방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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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에서는 해가 사라지는 모습을 온전히 지켜볼 수 있었다.
따뜻하고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