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4_05 터키

(터키 여행) 5일차 - 페티예/욀루데니즈

아침 9시에 보트투어 픽업이 오기로 했으므로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마쳤다. 형은 전날에 못한 패러글라이딩을 위해 이미 욀루데니즈로 떠난 상태.


<숙소에서 조식을 제공하지 않아 슈퍼에서 직접 사먹은 아침 식사.

시미트(동그란 참깨빵)에 빠진 건 이때부터였다.>


숙소 앞으로 픽업 차량이 온다고 했으나, 30분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숙소 주인 아저씨에게 상황설명을 하였더니, 그래비티에 대신 전화를 걸어주었다.

요약하자면, 동행 형을 픽업하러 갔을 때 왜 안왔냐며 다시 픽업하러 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 아직 시간 여유가 있으니 돌무쉬를 타고 오라고 했다.

사실 그래비티는 전날에도 패러글라이딩이 끝나면 욀루데니즈에서 페티예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했는데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데려다 주지 않았다. 그래비티 뿐만 아니라 다른 투어업체와 계약을 할때 픽업제공 여부를 확실히 하는 게 좋다. 계약이 끝나면 관광객은 철저히 '을'이 된다.

'을'이 되어버린 나는 돌무쉬를 타고 욀루데니즈까지 갔다. (숙소 주인 아저씨가 꽤 먼거리인 버스정류장까지 차로 데려다 주셨다. 매우 감사했다.)


-

욀루데니즈에 도착해서 패러글라이딩을 마친 형을 만났고, 오늘 우리가 한나절을 보낼 배에 승선했다.



그래비티에 유일하게 만족했던 것 중 하나가 배의 규모. 투어를 떠나는 배 중에서 제일 컸다. 큰 배일수록 음식도 좀 잘나오고(블로그 검색으로 후기를 보니 어떤 배들은 음식이 정말 형편없었다.) 사람도 많아 재미있는 것 같다.




시간이 되어 배는 출발했고, 사람들은 자리를 잡고 일광욕을 하기 시작했다. 서양사람들은 태양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았다.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왔고 종업원들은 맥주를 분주하게 나르기 시작했다.

한 20분 정도 이동을 하고, 어느 한 섬에서 배는 정박을 했다. 30분정도 여유시간을 줄테니 섬 안으로 구경을 가든지, 일광욕을 하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사람들은 대부분 내려서 섬 구경을 했다.

나비 계곡(?)이라는 곳을 트레킹 하는데, 입장료가 발생한다.(약 10리라 정도) 사실 돈이 좀 아까운 것이, 30분 동안 절대 트레킹을 완료할 수 없으며, 길이 좀 거칠어서 발도 아프고 위험하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비추. 실제로도 이 이후의 정박지에서 사람들은 아무도 섬 내부 구경을 하지 않았다.



출처: http://kjyz.tistory.com/7 [JY Blog]

시간이 되어 배는 출발했고, 사람들은 자리를 잡고 일광욕을 하기 시작했다. 서양사람들은 태양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았다.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왔고 종업원들은 맥주를 분주하게 나르기 시작했다.

한 20분 정도 이동을 하고, 어느 한 섬에서 배는 정박을 했다. 30분정도 여유시간을 줄테니 섬 안으로 구경을 가든지, 일광욕을 하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사람들은 대부분 내려서 섬 구경을 했다.

나비 계곡(?)이라는 곳을 트레킹 하는데, 입장료가 발생한다.(약 10리라 정도) 사실 돈이 좀 아까운 것이, 30분 동안 절대 트레킹을 완료할 수 없으며, 길이 좀 거칠어서 발도 아프고 위험하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비추. 실제로도 이 이후의 정박지에서 사람들은 아무도 섬 내부 구경을 하지 않았다.



출처: http://kjyz.tistory.com/7 [JY Blog]

시간이 되어 배는 출발했고, 사람들은 자리를 잡고 일광욕을 하기 시작했다. 서양사람들은 태양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았다.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왔고 종업원들은 맥주를 분주하게 나르기 시작했다.

한 20분 정도 이동을 하고, 어느 한 섬에서 배는 정박을 했다. 30분정도 여유시간을 줄테니 섬 안으로 구경을 가든지, 일광욕을 하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사람들은 대부분 내려서 섬 구경을 했다.

나비 계곡(?)이라는 곳을 트레킹 하는데, 입장료가 발생한다.(약 10리라 정도) 사실 돈이 좀 아까운 것이, 30분 동안 절대 트레킹을 완료할 수 없으며, 길이 좀 거칠어서 발도 아프고 위험하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비추. 실제로도 이 이후의 정박지에서 사람들은 아무도 섬 내부 구경을 하지 않았다.



출처: http://kjyz.tistory.com/7 [JY Blog]

시간이 되어 배는 출발했고, 사람들은 자리를 잡고 일광욕을 하기 시작했다. 서양사람들은 태양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았다.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왔고 종업원들은 맥주를 분주하게 나르기 시작했다.

한 20분 정도 이동을 하고, 어느 한 섬에서 배는 정박을 했다. 30분정도 여유시간을 줄테니 섬 안으로 구경을 가든지, 일광욕을 하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사람들은 대부분 내려서 섬 구경을 했다.

나비 계곡(?)이라는 곳을 트레킹 하는데, 입장료가 발생한다.(약 10리라 정도) 사실 돈이 좀 아까운 것이, 30분 동안 절대 트레킹을 완료할 수 없으며, 길이 좀 거칠어서 발도 아프고 위험하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비추. 실제로도 이 이후의 정박지에서 사람들은 아무도 섬 내부 구경을 하지 않았다.


<첫 정박지. 캠핑장이 있는 한적한 섬이었다. 과거 히피족들의 성지였다고.>




<대충 이런 느낌의 산을 트레킹한다.>



<양은 좀 적지만 괜찮은 퀄리티의 식사가 제공된다. 투어값에 포함되어 있다!>




배는 이곳저곳 정박하며 탑승객에게 자유시간을 준다. 사람들은 배가 멈출 때 마다 수영에 미친 것 마냥 바다로 달려든다. 신기하게도 서양사람들은 모두 수영을 잘했다. 원래 수영을 못해서 수영할 생각이 없었는데, 모두들 신나게 수영하는 모습을 보니(그것도 지중해에서!) 부러움을 참지 못해 깊지 않은 곳에서 수영을 해봤다. 수영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다ㅋㅋ


시간이 지날수록 흥겨움은 더해갔고,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 잠을 자거나 술을 마시며 각자의 여유를 즐겼다. 춤을 추는 사람도 있었다.

최고의 휴식을 즐겼다.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할 정도로 너무 좋았다. 나중에는 연인 또는 아내와 함께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짧은 영상으로나마 보트투어의 후기를 대체.>


연신 '최고!'를 외치며 시쳇말로 '힐링'을 한 우리는 오후 6시가 되어서야 보트투어를 마치고 욀루데니즈로 돌아왔다.

저렴한 투어비용에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보트투어. 터키여행에서 최고의 순간을 꼽으라면 유력한 우승후보일듯 하다. (단, 혼자라면 재미 없을 수도 있다. 투어하는 동안 혼자오신 여성분 두 분을 보았는데 많이 지루해 보였다. 아무래도 동행을 만들어서 가는 것이 좋을듯.)


-

허기진 우리는 맥도날드에 갔다. 나라마다 고유의 메뉴가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사실. 메뉴판을 쭉 보니 쾨프테버거가 눈에 들어왔다.



'쾨프테'는 터키식 고기 완자라고 보면 된다. 대충 5000원을 넘는 가격이었다. 물론 맛은 훌륭했다.


-

맥도날드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우리는 페티예에서의 마지막 밤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했다. 딱히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는 않았다. 그래서 결국 쇼핑이나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실 내 의견이었으나 마음씨 좋은 형이 흔쾌히 동의해 주었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매장에서 축구 유니폼을 사고 싶었다. 매장을 둘러보니 대충 100리라(한화 5만원) 내외의 가격이었다. 최종 여행지인 이스탄불에도 매장이 많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나중에 사기로 마음 먹었다.


여행 준비물로 모자를 빼먹고 왔었다. 태양이 작렬하는 낮 시간에 오래 노출되다보니 얼굴이 익는 느낌이 들어 모자 구입이 시급했다.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mavi'라는 매장에 들어갔다. mavi는 터키의 spa 브랜드였다. 여기서 모자를 하나 구입했다.


대형마트에도 갔었다. 다양한 상품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체감상 식료품은 우리나라의 절반 가격에 판매되는것 같았다. 터키에 살면 음식 하나는 풍족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날 갔었던 마트의 사진은 아니지만, 터키의 마트는 대충 이런걸 판다.>


터키의 대형마트로는 대표적으로 'migros'가 있다. 이스탄불을 제외한 다른 도시에서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혹시 터키의 과자 등을 귀국선물로 사갈 계획이라면 이스탄불 여행 이전에 미리 사두는 것을 추천한다. 이스탄불 중심지에는 대형마트가 없다.


이날 터키의 대표적인 음료수인 '아이란'을 먹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아이란은 요거트인데, 약간의 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터키의 남녀노소 아이란을 즐겨 먹는것 같았다. 나도 맛있게 먹었으나, 터키 여행에서 더 먹지는 않았다.(갈증해소는 좀 안되는 느낌)


군것질거리를 몇개 사와 숙소에서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

다음날이면 페티예를 떠나는 날이었다. 페티예에서 원래 1박만 하고 파묵칼레로 이동할 계획이었으나, 시간적 여유가 있었고 또 숙소도 저렴했으며 무엇보다 페티예가 좋았기에 2박을 하게 되었다.

푸터바

태그

알림

이 블로그는 구글에서 제공한 크롬에 최적화 되어있고, 네이버에서 제공한 나눔글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카운터

  • Today :
  • Yesterday :
  • To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