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9_05 하와이

(하와이 여행) 6일차 - 다이아몬드 헤드

-

오늘은 귀국하는 날. 오후 1시쯤 비행기였다. 일정상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바로 공항으로 가면 되는 스케쥴이었지만, 이대로 가기에는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아침 일찍(6시 이전ㄷㄷ) 일어나 숙소를 나섰다.


우리가 갈 곳은 와이키키에서 동쪽으로 항상 보이던 '다이아몬드 헤드' 산이었다.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하와이 섬에는 자연스레 크레이터가 있는데, 그 크레이터의 가장 높고 뾰족한 부분을 그렇게 이름 붙인 것이었다. 정상에 올라가면 와이키키의 전경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올라가 보기로 했다. 일출을 보려했으나 도저히 그 시간에는 일어날 수가 없어서, 아침 등산을 하기로 했다.


-

숙소에서 약 20분 걸려 도착.






<초반에는 완만하다.>




<막바지에는 이렇게 급경사가 있다.>



한 20분 정도 쉬지 않고 올랐나. 금방 정상에 도착했다.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니다.





탁 트인 전망에서 우리가 돌아다녔던 이곳저곳을 찾아봤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땀을 식히기 좋았다. 여행의 마무리로 오길 잘했다 싶었다. 잠깐 휴식을 하고, 우리는 바로 내려왔다. 정상에서 특별히 할 게 있었던건 아니었지만, 돌아가서 짐정리하고 돌아올 준비를 해야했기 때문이다.


<올라가고 내려오고 딱 한시간 걸렸다!>


속성으로(?) 다이아몬드 헤드를 다녀오고, 숙소에서 짐을 싸 공항으로 갔다.



<재밌게 운전했던 미니 쿠퍼도 반납하고.>


-

생각보다 컸던 호놀롤루 공항의 이런저런 모습들.





-

하와이를 떠나는 순간, 머지않아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나 고래라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계속 바라봤던 예쁜 바다.>


<안녕~ 또 올게!>


-

너무나 편했던 비즈니스석. 언제 또 타보겠나 싶어서 열심히 먹고 찍었다.






-

가장 유명한 휴양지 중 하나인 하와이. 오기 전에는 왠지 뻔할 것 같고 특색 없을 것 같았는데, 직접 와보니 왜 오랫동안 매년 수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인지 알게 되었다. 안전과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었고, 무엇보다 해양 환경이 깨끗하게 잘 보존되어 있었다. 큰 불편함없이 편안하게 쉬고 놀 수 있는 곳이었다. 기회만 된다면 부모님을 모시고 다른 섬에도 한번 가보고 싶다.


오랜만에 '잘 놀았다'는 느낌을 받은 여행이었다.

푸터바

태그

알림

이 블로그는 구글에서 제공한 크롬에 최적화 되어있고, 네이버에서 제공한 나눔글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카운터

  • Today :
  • Yesterday :
  • To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