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3일차 - 돌고래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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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부터 돌고래 투어 픽업 차량을 타러 나섰다.

각종 후기를 보고 평이 괜찮았던 'EO 와이아나에 투어 EO Wai'anae Tours'라는 업체에 신청을 했다(www.eowaianaetours.com). 다른 유명한 업체도 많았으나 '스노클링을 제한적으로 시킨다', '영혼이 없다'와 같은 후기를 본 탓에 조금은 영세하지만 충실한(?) 느낌의 업체로 골라봤다.

대략 한시간 정도 이동해서 오아후 서쪽 와이아나에에 도착했다.

<이 배인 줄 알았는데.>

<이 배란다.>

투어 업체 크루들과 흥겹게 인사를 나눈 뒤, 우리의 배는 바다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오늘의 손님은 우리 포함 대략 20명 정도였다.

<육지와 멀어지니 금세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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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멈추고 가이드가 간단한 안전수칙을 알려준다. 안전에 꼼꼼히 신경써주는 느낌이 들었다.

첫 번째 스팟으로 퐁당 뛰어들었다.

가이드를 따라 1분 정도 움직였을까,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이드의 손 끝을 따라가보니 돌고래들이 물 위로 점프를 하며 재롱을 부리고 있었다!

카메라에 돌고래의 울음소리가 생각보다 생생하게 들어가 있어 놀라웠다. 그들은 생각보다 더욱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었고, 그래서인지 친근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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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돌고래를 조우하고 흥분한 상태로 다음 스팟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잠시 후 두번째 만남.

귀여운 돌고래 가족의 모습. 매끈하고 유연해 보이면서, 동시에 힘있게 움직이는 모습이 마냥 신기했다.

수영하랴, 눈으로 보랴 고프로를 사용하는게 쉽지 않았다만, 그래도 열심히 들고 댕긴 보람이 있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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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달성(?)했고, 이제 자유 스노클링 시간.

예쁜 열대어들과 함께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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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위에서 점심도 제공해주는데, 식사로 나온 치즈버거가 정말! 꿀맛이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패들 보드같은 수상 레져를 즐길 수 있었다.

투어 크루 중 한 명이 배 지붕 위에서 다이빙을 물을 튀며 장난을 걸었다. 우리 보고 한 번 뛰어보라는 제스쳐였다. 그래서 나도 용기 내서 한 번 뛰어봤다. 재밌어서 두 번 뛰었다.

<영상으로 보니 참 멋도 없게 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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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투어를 마쳤다. 투어 크루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작별인사를 했다. 현금이 없어 팁을 주지 못한게 조금 미안했다.

다른 투어 업체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이용한 'EO Wai'anae'는 친근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로 편하게 투어를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한 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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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부족하게 채운 허기를 달래러 맛있는 식당을 찾아 나섰다. 네비로 포케집 '포케바 Poke bar'를 찍고 움직였다.  

근처에 주차공간이 없어 주차 빌딩을 이용했다.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 유용한 곳 같았다.

이것 저것 맘에 드는 재료를 신나게 주문했다. 한국인 점원도 있었는데, '한국 분들은 이걸 좋아해요.' 하시며 친절히 토핑을 추천해줘서 편했다. 재료가 신선했고, 특히 소스가 맛있었다. 여행 내내 포케집 또 가야 하는 거 아니냐며 자주 언급된 곳이었다. 평점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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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러 다시 방문한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 사실 다른 곳에 가려 했으나 멀어서 그냥 이곳으로..

<주문하다보니 왠 햄버거가..>

'마히 Mahi' 샌드위치, 우리말로 '만새기' 샌드위치였는데, 좀 전에 먹은 포케에도 들어갔던 재료였다. 포케집에서 맛있게 먹고 또 먹고 싶어 주문해봤는데, 역시 괜찮았다. 데리야키 비스무리한 맛이 났다. 평점 3.5/5.

배부르게 먹고 뭐할까 고민하다가, 아울렛에서 쇼핑하고 오면 시간이 딱 좋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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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켈레 Waikele' 아울렛.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이곳에서 예쁜 옷 몇 벌을 득템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역시 쇼핑은 여행에서 빠질 수가 없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