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8_08 베트남-다낭

(베트남 여행) 3일차 - 다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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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조식, 조금씩 메뉴가 바뀐다.

 

 

리조트에서 조식으로 쌀국수가 제공되어 여행 내내 따로 사먹을 일이 없었다.

든든하게 한끼 먹고 체크아웃을 했다.

 

<담에 또 올게요!>

 

그랩을 이용해 다낭 숙소까지 이동했다.

 

<가는 길에 보였던 오행산. 이 날씨에 도저히 갈 엄두가 안나 지나가며 보는 걸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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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분 정도 이동하고 리조트에 도착했다. 우리가 (몇날 며칠 고민하며) 예약한 리조트는 풀먼 리조트. 예상대로 세련되고 큰 규모의 리조트였다. 로비에 많은 사람들이 체크 인/아웃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어차피 체크인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짐만 맡기고 점심 식사를 하러 나왔다.

 

<바다와 정원이 보이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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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Tam's Pub and Surf Shop'이라는 햄버거집에 가려했으나, 막상 도착해보니 더워 보이고 손님도 없어 그 옆에 있는 '가김중 Ga Kim Choung'으로 들어갔다. 블로그에서 몇 번 본 곳이어서 큰 걱정없이 들어갔다.

 

 

 

치킨을 파는 식당으로, 오리지널 맛과 매운 맛을 시켜봤다. 약간의 향신료 맛이 났지만, 우리 나라에서 먹는 치킨맛과 다르지 않았다. 사이드로 나온 감자가 촉촉하고 맛있었다.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줘 시원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에어컨 틀어주는 식당이 많지는 않다. 평점 2.5/5.

 

 

근처에 있는 Le Petit Cafe에서 패션후르츠 에이드와 쓰어다를 마시며 휴식. 이번 여행을 통해 패션후르츠가 맛있는 과일이란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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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하러 다시 복귀. 한국만큼(!) 정말 더웠다.

 

 

 

 

 

우리 숙소는 5층. 테라스쪽 전망에 야자수가 가득 보인다. 동남아에 온 걸 새삼 느끼는 순간이다.

짐 풀고 한숨 푹 자며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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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할 것이 있겠는가, 수영하러 나왔다.

 

 

수영장 사진이 없다. 사람이 많아 쉽게 찍지 못했다. 수영장 선베드도 만석이라 수영장을 지나 해변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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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은 프라이빗 비치라 사람이 많지도 않고 한적했다. 왜 프라이빗, 프라이빗 하는 지 조금은 알겠더라. 보름전 경포대를 다녀와서 더 그렇게 느꼈을라나.

 

 

<천국..>

 

해변에 있는 선베드는 넉넉하게 여유가 있어, 편히 누워 있을 수 있었다.

 

리조트 렌탈샵에서 수상 레져 물품을 빌릴 수 있었다(무려 제트스키도 탈 수 있다!). 우리는 부기보드를 빌려 신나게 파도를 타며 놀았다.

 

 

<물만난 물고기마냥 신나하던 박씨.>

 

 

수영장에서도 잠깐 놀다보니, 어느덧 뉘엿뉘엿 해가 지기 시작했다.

 

 

 

 

<특이한 노을을 파노라마로 담아봄. 클릭-확대 가능!>

 

 

 

 

 

잊지못할 바다 밤 풍경을 감상하고 방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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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았으니, 먹어야지. 맛집 요정 박씨는 내게 베트남 현지식과 해산물의 선택지를 주었고, 나는 해산물을 선택하였다.

 

그랩을 타고 멀리있는 해산물 가게로 이동하는 중에, 그랩 기사가 갑자기(그리고 계속) 다른 곳을 추천을 했다. 이렇게 추천하는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가던 길을 멈추고 추천해준 식당으로 갔다.

내려서 구글 후기를 보니, '바가지 씌운다', '양을 속여서 판다', '해산물이 신선하지 않다'의 후기를 보고 박씨는 멘붕(환전소 사기로 아직 불신이 있었음). 그래도 내가 사람이 많은 곳이니 괜찮을 거라고 적극 설득하여 들어가게 되었다.

 

<'베만 B Be Man B'라는 식당.>

 

 

다양한 해산물을 직접 골라, 양을 정하고 조리법을 정하면 된다. 꼴뚜기와 새우(또!)를 시켰다.

 

 

<꼴뚜기 찜.>

 

 

<대하 구이.>

 

야외에서 먹다보니 땀이 많이 났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다음 날 다른 곳에서 먹은 새우(또!)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맛있었다. 

 

의심했던 그랩 기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돈을 조금 들고 나와 더 시키지 못한게 두고두고 아쉽다. 저렇게 먹고 한국 돈으로 4만원정도 나왔던거 같다. 평점 4.5/5.

 

 

그래도 안좋은 후기가 있으니, 두 눈 똑바로 뜨고 해산물 고르시고, kg 당 금액이 맞게 적용됐는지 영수증도 꼼꼼히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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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리 먹지 못한게 조금 아쉬워, 룸서비스를 시키기로 했다. 리조트 후기를 보니 풀먼에서는 피자와 햄버거가 맛있다고 해서 시켜봤다.

 

<숙주와 각종 채소가 올라간 피자.>

 

 

<미디움 굽기 패티, 와규 버거.>

 

 

피자는 동남아 느낌이 물씬 나는 피자였고, 도우가 맛있었다. 햄버거는 패티가 훌륭. 평점 4/5.

 

호화로운 야식을 만끽하고, 행복하게 잠이 들었다.

푸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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