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7_07 미국

(미국 여행) 4일차 - 요세미티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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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반에 호텔 앞으로 픽업을 하러 오겠다는 메세지를 받고, 늦지않게 나가 기다렸다. 멋진 검정색 GMC 밴이 오더니 가이드 분이 내려 먼저 악수를 청한다. 트렁크에 캐리어를 싣고 차에 올라탔다. 젊고 훈훈한 청년 두명이 먼저 앉아 있었다. 그리고 여학생 한명을 더 픽업하고 샌프란시스코를 떠났다.


<멀리 보이는 금문교. 우리는 베이 브릿지를 타고 나갔다.>




<인앤아웃 버거에 들러 나중에 먹을 점심을 샀다.>





오는 길에 오래되어 보이는 마을에 내려 공원 벤치에 앉아 점심 식사를 했다.




더블-더블 버거와 '애니멀 스타일' 후렌치 후라이(메뉴판엔 없지만 구운 양파와 치즈를 올려 줌.)를 먹었다. 아주 클래식한 치즈 버거였다. 가장 미국적인 햄버거가 아닐까 싶다. 레몬에이드와 함께 먹으니 맛이 좋았다. 다만 좀 식어서 아쉬웠다. LA에 가면 갓 나온 것을 다시 먹어보겠다는 다짐을 하고 박씨가 남긴 버거까지 다 먹어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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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를 떠난지 약 4시간 정도 되었을까.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들어왔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각 뷰 포인트마다 차량으로 이동을 해도 몇 시간씩 걸리는 경우도 있다.


<도로를 무심히 지나다 보면 갑자기 펼쳐지는 장관에 놀라울 따름이다.>


<처음 간 뷰 포인트. 딱히 이름도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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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금만 더 이동하면 만나게 되는 터널 뷰.


<터널 뷰. 단순히 바로 옆에 터널이 있어서 그렇게 이름 붙었다고.>




모두가 멋있다, 멋있다를 연발하고 있는 와중에 가이드님은 아직 감탄하기 이르다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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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화장실, 휴게소에 내려 잠깐씩 쉴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이젠 글래이셔 포인트를 향해 간다.




<글래이셔 포인트 가는 길에 잠깐 내려 본다. 저 멀리 하프 돔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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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글래이셔 포인트에 다다른듯.>




글래이셔 포인트에 도착. 말 그대로 하프 돔, 1/4 구가 선명하게 보인다.



<미친 놈..>


<청설모가 많았다. 사람을 그렇게 피하지는 않았다.>


가이드님께서 30~40분의 자유시간을 주셔서 천천히 주변 경관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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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시간이 길다보니 벌써 늦은 오후가 되었다. 캠핑카 투어를 신청했기 때문에 야영장으로 내려왔다.


<야영장. 적지 않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가 묵을 캠핑카. 안에 없는 게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하룻밤 캠핑에 과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수도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쾌적한 샤워장도 있었다.

간단히 짐을 풀고 모두 분주히 바베큐 준비를 하였다.



<고기에 뿌리는 저 가루.. 마트에서 하나 사왔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훈남 친구들이 가져온 위스키도 마시고, 가이드님이 준비해준 와인도 마셨다. 내가 준비한 맥주는 나만 열심히 마셨다. 서로 여행 일정 공유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저녁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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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어둑해지면 하늘엔 생전 처음보는 광경이 펼쳐진다.





카메라에 별 찍는 모드가 있어 이용해 본 건데 신기하게 찍혔다. 물론 실제 눈으로 보는게 더 예쁘다.

조용히 하늘을 바라보며 맥주나 홀짝홀짝 마시니 참 기분이 좋았다.


캠핑카로 들어와 투어 일행들과 카드게임을 하다가 잠이 들었다.


<버드와이저가 이렇게 맛있는 맥주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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