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 1일차 - 카파도키아
30시간에 걸쳐 드디어 카파도키아 네브쉐히르 공항에 도착. 공항밖으로 나오면 미리 예약해둔 셔틀버스 기사 아저씨께서 이름이 적힌 A4용지를 들고 계신다. '그게 접니다' 인사를 하고 셔틀에 타면 여러 사람들과 함께 괴레메 마을로 향한다.
내가 예약할때 적은 숙소 앞에서 내려준다. 이때 기사분께 돈을 내면 된다.(17리라)
오전 9시~10시 사이에 숙소에 들어갔는데 아직 도미토리 청소가 안끝났다고 해서 좀 기다려야했다. 그냥 들여보내주지.. 좀 짜증이 났다.
약 한시간 정도 대기하고, 도미토리로 들어가서 두세시간 정도 잠을 잤다.
<동굴 숙소의 모습. 당시 손님이 없어서 나혼자 도미토리룸을 썼다.>
자고 일어나서 로비로 나와 각종 투어 신청을 하였다. (그린투어, 벌룬투어, 로즈밸리투어. 각 120/ 350/ 0 리라. 그린, 벌룬투어를 신청했다면 로즈밸리투어는 무료로 해달라고 요청해야 무료로 해준다.)
ATM에서 돈도 뽑을 겸 마을 한번 둘러보고와서, 좀 더 쉬다가 오후 5시즈음에 로즈밸리투어를 떠났다.
터키인 남성 직원과 일본인 여성 직원이 동행했다. 사실 이 숙소를 정한 데에는 저렴한 가격도 한 이유였지만(도미토리 1박 20리라!), 숙소 운영을 하는 할아버지께서 가이드하시는 로즈밸리투어가 매우 좋다고 한 가이드북의 글귀가 큰 이유였다. 그러나 지금은 숙소 주인이 바뀌었고, 할아버지가 하는 투어는 사라졌다. 그렇지만 저 둘과 함께 하는 투어도 매우 재밌었고 나중에는 꽤 친해져서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석양이 비추면 계곡이 장밋빛으로 변한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로즈밸리.
정말 아름다웠다.>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일찍 잠들었다. 다음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열기구를 타야 했기 때문이다
<터키식 피자 Pide. 7리라(한화 3500원 정도)의 충격적인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