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7_07 미국

(미국 여행) 3일차 - 샌프란시스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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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잠깐의 휴식을 취하며 다음 목적지를 고민했다.



피셔맨즈워프 지역 중 가보지 못한 피어39에 가보기로 했다. 이 역시 걸어서 15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다.




이런 풍경을 보고 가노라면 하나도 힘들지 않다.


가는 길에 사람이 북적북적한 빵집을 지나갔다. 유명한 빵집이라고 한다.





<간식으로 참치 샌드위치, 클램차우더 그리고 아이스티.>


<이곳에서 최초로 사워도우를 만들었다고 한다.>


배고파서 그랬나 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역시나 특히나 빵이 맛있었다. 클램차우더 보울을 브레드 보울로 했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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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밴드의 신나는 공연도 볼 수 있다. 엄청 잘하던데.>



<피어 39.>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한 켠에서 과일을 팔고 있었다. 여태 먹어본 체리 중에 제일 맛있었다.

싸다고 생각해서 산거였는데 우리가 잘 못 들은듯. 저 정도에 12달러였는데, 그래도 다시 먹고 싶다.



기념품도 사고, 시장 분위기도 즐기며 재밌는 구경을 했다. 붐비는 곳을 싫어하는 박씨는 체력 문제를 호소했다.




귀여운 바다사자들을 보며 햇살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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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샌프산시스코에 살고 있는 친구와의 저녁 식사 약속이 있었다. 2~3시간 쯤 시간이 비어 한 곳을 더 구경가기로 했다.


한적한 공원인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Palace of fine arts)에 가보기로 했다. 피어 39에서는 꽤 먼 거리라 어떻게 가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버스를 타기로 했다. 붐비는 노선을 피해 구글이 알려주는 대로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옆에서 박씨는 취침 중..>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정말 멋있었다.



많은 커플들이 웨딩 사진을 찍고 있었다. 한국 커플도 찍고 있었는데 좋아보였다. 우리도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박씨가 오전에 내가 산 반바지라도 몸에 둘러야 할 정도로 날이 추워졌다. 근처에 까페라도 있으면 들어가서 있었을 텐데 주변에 아무 것도 없었다. 친구에게 다급한 픽업 요청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친구가 급하게 달려와줘서 정말 고마웠다. 샌프란은 정말 추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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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명하다는 햄버거 맛집, Super duper 버거를 가보았다. 지점이 몇 군데 있는데, 유니온 스퀘어에서 멀지 않은 지점으로 갔다. Super burger를 시켰다. 갈릭 후렌치 후라이도 추가.





나중에 먹어 본 인앤아웃 버거와 비교해서, 나는 인앤아웃의 손을 들었지만 박씨는 수퍼두퍼의 손을 들었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면 인앤아웃, 더 건강한 맛을 좋아하면 수퍼두퍼가 아닐까 싶다. 그래도 맛이 없다는 건 절대 아니다(저 비주얼을 보라..). 갈릭 후렌치 후라이도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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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레몬에이드를 마시며 수다를 떨었다. (어떻게 근처에 커피숍이 다 문을 닫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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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까지 데려다주는 착한 친구를 둔 덕에 편하게 올 수 있었다. 다음날은 요세미티 투어를 신청한 날이라 아침 일찍 나와야 했기 때문에 짐을 미리 싸야했다.



아름다운 샌프란시스코를 떠날 생각하니 너무 아쉬웠다. 첫 인상과 다르게 샌프란시스코는 크게 위험하지도 않고, 감각적이며 매력적인 도시였다. 이후 여행 내내 까불면서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를 흥얼거렸다만, 반은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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