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1일차 -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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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구정 연휴. 중국에 다녀왔다. 서울보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한 곳인 상하이에 다녀왔는데, 아내, 아들과 함께 다녀왔다. 상하이는 언젠가 꼭 와보고 싶던 곳인데, 드디어 와보게 되었다.

김포공항에서 출발해서 서울의 김포공항 격인 홍차오 공항에 도착했다. 택시타니 도심까지 금방이다. 호텔은 상하이 관광지가 밀집해있는 곳 중심에 위치한 'The Langham Yangtze Boutique Hotel'로 예약을 해두었다. 상하이는 호텔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어서, 5성급 호텔로 예약해도 다른 대도시에 비해 부담이 덜하다.


셋이서 자는데 더 큰 방을 했어야 했나, 아내한테 핀잔을 좀 듣기도 했고, 또 좀 후회가 되었지만 다행히 침대가 보기보다 커서 셋이 충분히 잘 수 있었다. 호텔은 깔끔하고, 넓고, 또 무엇보다 위치가 좋아서(난징루 초입에 위치), 여행 내내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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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저녁을 먹지 못해서,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바로 앞에 Raffles City라는 큰 쇼핑몰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아쉽게도 춘절 연휴라서 모든 식당이 열지는 않았고, 몇 개 식당만 열었다. 원래 가려고 했던 훠궈 가게는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서, 그 옆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Feidachu'라는 식당이었는데, 중국에서 유명한 쉐프 이름이고, 후난성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었다. 후난성 요리는 사천 요리랑 비슷하게 매운 맛이 특징인데, 마라가 중심인 사천과 다르게 고추가 중심이라고 한다.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은 아니어서 조금 텐션은 떨어졌지만, 중국인 유학생으로 보이는 한국분들이 찾아와서 이것저것 시키는 것을 보고 맛집 느낌이 확 왔다.

가장 많이들 시켜먹는 고추고기볶음, 새우볶음, 양배추 볶음을 시켰다. 지금 보니 모두 볶음 요리였네.


갓지은 밥을 밥솥 채로 가져다 주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저 요리들이 밥이랑 정말 잘 어울렸다. 기대안했는데 첫 식당부터 너무 맛있게 먹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매운 음식을 잘먹는 아들도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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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호텔 주변 산책을 했다. 우리 여행 전후로 날씨가 꽤 따뜻했는데, 하필 우리 여행 날에 맞추어 갑작스럽게 추워졌다.








날이 좀 추웠지만, 붉게 빛나는 동방명주도 보고, (중국에서 자꾸 먹게되는)버블티도 사 마시고 즐겁게 밤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상하이 느낌이 생각보다 좋아서 내일이 많이 기대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