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2일차 - 바르셀로나 (2/2, 캄프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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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맥도날드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스페인 현지 메뉴를 고르고 싶었는데 뭐가 현지 메뉴인지 알 수가 없었다. 맥도날드 직원은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해서 도움이 되질 않았다.
그냥 메뉴판에서 처음 보는 메뉴인 CBO 버거를 시켰다.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선 안팔지만 미주나 유럽에서만 파는 버거인듯 하다.
<치킨, 베이컨, 어니언..정말 평범한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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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꼽아 기다리던 FC바르셀로나의 축구경기를 볼 시간이 다가왔다.
티켓은 미리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였다.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는 뷰는 'LATERAL 1 AREES - 129' 좌석이다. 벤치 맞은 편 1층에 위치한 좌석이었다.
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Collblanc 역에서 내려 10분정도 걸어갔다. 수많은 남자들이 한 곳을 향해 걸어가는데, 그 사람들만 따라가면 경기장에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조금씩 기운이 느껴진다.>
<도착!>
<모두 아이처럼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경기장에 옆에 위치한 메가스토어를 방문하였다.
지상 2층, 지하 1층, 총 3층 규모의 메가스토어에선 유니폼을 비롯하여 각종 의류, 머그컵, 열쇠고리 등 수많은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머그컵과 마그넷을 구매하였다. 더 살 걸 그랬다.
<왜 유니폼 사진만 찍었지..>
<이것도 유니폼 앞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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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이 임박하여 간식거리를 사들고 경기장으로 입장하였다.
티비로만 볼 수 있었던 선수들이 눈앞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
<메시! 메시! 나 좀 봐줘!>
<관중석이 가득 채워져간다.>
이날의 경기는 바르셀로나 vs 세비야.
잠시후 선수들이 입장했고, 경기가 시작되었다.
<킥 오프!>
<네이마르! 달려!>
전반 19분 만에 세비야가 선취 득점에 성공하였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공격에 더욱 힘을 쏟았고 전반 30분,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메시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 그리고 세레모니>
메시의 멋진 프리킥 골로 바르셀로나는 동점을 만들었다.
그렇게 양팀은 1:1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 2분만에 피케의 동점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피케 역전 골!>
<후반, 세비야의 공격도 거셌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추가 득점 기회가 몇차례 있었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하였고, 결국 2:1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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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끝난 후, 수많은 인파에 파묻혀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무사히 도착했다.
버킷리스트 한 줄을 지웠다. 흥분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