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4_12 멕시코-카보

(멕시코 여행) 4일차 - 산 호세 델 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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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후 산책.

 

 

오늘은 루카스를 떠나고 산 호세로 가는 날이다. 체크아웃이 아쉬울 정도로, 정말 잊지 못할 리조트였다. 리조트가 좋은 것도 있었겠지만, 카보 산 루카스가 꽤 좋은 여행지 같기도.

 

즐거웠던 리조트,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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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를 타고 산 호세 델 카보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는 'Colli'라는 곳이고, 도심에 위치한 호텔이다. 주변의 고급 리조트보다는 가격이 훨씬 저렴한 편이고, 무엇보다 관광지나, 레스토랑의 접근성이 좋아서 예약했다.

 

 

근처에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Abby's라는 멕시칸 식당. 종업원들도 굉장히 친절했고, 음식도 객관적으로 맛있는 곳인데 다른 식당들에 비해 특별히 더 맛있다고 느껴지지 않아서 괜히 미안했다. 개인적으로 새우 세비체가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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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를 마치고, 숙소 바로 옆에 있는 광장 'Plaza Mijares'를 둘러봤다. 매주 목요일 밤에 '문화의 밤'이라고 예술 장터가 열린다고 했는데, 그것을 준비하는 모습이 보였다.

 

 

근처 카페에 와 봄.

 

 

커피 원두가 맛이 좋아서 점원에게 물어보니, 멕시코 어느 지역 원두를 쓴다고 했다. 멕시코 원두를 좋아해서 예전에 몇 번 주문해서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그때 마신 커피처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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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해서 좀 쉬려고 하는데, 공사 소리가 엄청 시끄러웠다. 밖에 나가보니 우리 방 바로 옆에서 공사를 하고 있었다. 호텔 리모델링 공사 같았다. 머리를 두들기는 소리를 참지 못하고 프런트 데스크에 방을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다른 마땅한 방이 없다고 해서 바꿀 수 없었다. 그래도 도연이는 낮잠을 잘 자서 다행이었다.

 

늦은 오후에 다시 광장에 나와봤다. 아까보다 훨씬 많은 노점이 열려있었다. 천천히 구경하며 광장을 누볐다.

 

여러번 사먹은 츄러스

 

언제든 다시오고 싶은, 굉장히 평온하고 행복한 분위기의 광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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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때가 되어, 유명 식당에 찾아갔다.

 

 

가는 길이 엄청 예뻤다. 멕시코 종이 장식 '파펠 피카도'가 화려하게 길거리를 수놓고 있었다. 2층에 위치한 맛집인 'Jazmin's'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사람이 많았는데, 운 좋게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마가리타, Mi Casa보다 약했다. 그립다 Mi Casa..
분위기 원툴..
화이타

 

맛도 적당히 있었지만, 무엇보다 인테리어나 음악 같은 분위기가 멋진 식당이었다. 2층 발코니에서 식사를 하면 지나다니는 사람들 구경도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던 멋진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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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길거리를 구경하며 숙소로 돌아갔다. 

 

 

지나가는 커플(전략적으로 여자 쪽)에게 사진을 요청했는데, 둘이 싸웠는지 남자가 대충 집어 들더니 대충 몇 장 찍어주고 가버렸다. 얼마 안 되는 셋이 나온 사진인데 이따구로 찍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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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는 돌아다니는 고양이 한마리가 있었다. 문 밖에서 야옹거리길래 문을 열어줬더니 방에 들어와서 한동안 놀다가 나갔다. 도연이가 이 날 이후로 야옹이를 키우고 싶다는 이야기를 계속한다.

 

 

고양이는 정말 러블리했지만, 바로 옆 도로가의 소음(자동차, 고성방가)이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잘 못 잘 정도였다. 창문은 전혀 방음이 되지 않았다. 하필 오늘이 광장 행사날이라서 유난히 시끄러웠다. 하.. 이번 여행의 유일한 오점을 마주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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